[TV리포트=신은주 기자] 넷플릭스 ‘피지컬:100’이 인성 논란이 있는 출연자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막을 내렸다.
MBN ‘불타는 트롯맨’ 역시 종영을 앞두고 황영웅의 폭행 전과 논란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말만 전한 상태이다.
논란이 된 참가자는 ‘피지컬:100’에 두 명, ‘불타는 트롯맨’에 한 명이 있다. 인성 논란이 있다고 지목된 세 명은 각각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폭행 전과 의혹 등에 휩싸였지만 제작진 측은 명확한 해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지난 14일 온라인 소통 채널에는 “‘피지컬:100’에 학폭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공개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피지컬:100’의 출연자 B씨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으며 B로부터 돈을 갈취당하고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누리꾼은 스턴트우먼 출신인 김다영를 지목했으며 김다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 기능을 차단하고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다.
‘피지컬:100’에 출연한 무용수이자 발레리노 출신 남성이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나왔다.
지난 20일 스포츠서울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피지컬:100’에 출연 중인 남성을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전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해 자신의 신체를 학대하며 자신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피지컬:100’ 제작진 측은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출연자들은 모두 정신과 검사도 받고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쳐서 통과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거쳤다’라는 말과는 달리 출연진들의 인성 논란이 잇따르자 제작진 측은 줄곧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은 폭행 전과 의혹이 있는 황영웅과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강행한다.
22일 전직 연예부 기자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황영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황영웅은 지인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제보자를 발로 차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저질렀으며 이로 인해 제보자는 치열이 뒤틀린 상태로 살게 됐다.
23일 ‘불타는 트롯맨’ 측도 여전히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불타는 트롯맨’은 12부작으로, 현재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피지컬:100′, ‘불타는 트롯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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