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트레이드 마크인 분홍색 옷을 입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하승진’ 채널에 전 농구선수 하승진과 방송인 이유빈이 명현만과 인터뷰를 나누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하승진은 “명현만이 평소에 자주 입는 분홍색 옷이 있다. 요즘 왜 안 입냐”라며 “혹시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출연자) 영철한테 줬냐. 같이 커플로 맞춰 입은 거냐”라고 물었다.
영상에서 언급된 영철은 4기에 출연자를 지칭한다. 지난 2021년 봄에 명현만과 격투 시합을 요청해 2022년 4월 공터에서 격투 시합을 벌였다. 경기는 명현만의 압승으로 끝났다.
이와 관련해 명현만은 “영철도 저랑 비슷한 디자인의 옷이 있더라”라며 영철과의 일화를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어 하승진이 “아직도 영철한테 연락이 오냐”라고 묻자 명현만은 “가끔 연락이 온다. 영철은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착한 사람이다”라며 “제가 헤비급 챔피언이고 몇 대 때리면 사람이 위축되는데 영철은 707부대 출신이라 자부심이 있고 맷집도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냐”는 질문에 명현만은 “격투기는 19살 때부터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유도를 했고 태권도도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무도인’을 좋아해서 산에서 뛰고 강해지기 위해 나무도 때렸다”라고 말했다.
명현만은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웃픈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로드FC 39에서 그는 중국 선수 아오르꺼러와 격투기 시합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시작 7초 후 명현만의 강력한 킥이 아오르꺼러의 낭심 부근에 정확히 들어가 아오르꺼러는 심각한 고통을 표출하며 쓰러져 경기가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명현만은 “일부러 발차기를 한 거면 범죄다. 고의성은 아니고 장난 반으로 얘기하면 제가 발차기 연습을 안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오르꺼러 선수의 다리가 가늘어 보여 발차기를 했는데 정확하게 때린 느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하승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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