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자연스럽게 가정을 만들기를 함께 소망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인간이고 싶게 한다”
사랑꾼이다. 연인을 언급하는 데 있어 ‘브레이크’가 없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배우 송중기와 이종석의 사랑공식이다
지난달 30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재혼, 임신 소식을 전한 송중기. 그의 화제성만큼이나 재혼 소식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영국 배우 출신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출연 작품, 집안, 학력, 인간관계 등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카더라’ 정보가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무성한 소문 속 송중기는 굳건히 사랑을 지켜나갔다. 스케줄을 위해 해외로 출국할 때 아내 케이티와 동반했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함께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송중기가 직접 케이티를 언급했다. 아내를 향한 마음과 루머들을 바로잡고 나선 것이다. 송중기는 최근 매거진 GQ 코리아를 통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는 게 인생의 가장 큰 목표였다”며 “그래서 많이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다. 하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한다”고 재혼 소감을 전했다.
아내 케이티에 대해선 “믿음을 주는 친구”라면서 “평소 갖고 있던 생각, 철학이 맞다고 확신시켜주는 여자다. 곁에서 ‘나답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여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케이티에 대한 각종 소문에 대해선 단호하게 답했다. 송중기는 “(소문이 생기는 건)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고, 그로 인해 우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늘어날 땐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거짓된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송중기를 안심시킨 건 케이티였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점점 분노가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고 말했다”며 “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종석. 그는 수상소감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종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들이 많았다. 그때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해준 분이 있다”며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말하면서다.
이종석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그분’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SBS ‘인기가요’ MC로 활약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관계를 유지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찬 수상소감 이후 이종석이 다시금 아이유를 언급했다. 이번엔 더 직설적이었다. 이종석은 최근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세상에서 그 친구가 제일 웃기다”라며 “30대에 접어들면서 느낀 고민이 있는데 그분께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저한테 ‘이제 많이 어른스러워졌다’는 얘기를 해줄 때면, 더 어른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게 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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