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지원이가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감춰진 속 깊은 효녀의 면면을 드러냈다.
22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선 지원이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지원이는 ‘군통령’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화려한 미모와 무대 매너로 유명한 그는 “남자친구가 없다는데 정말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10년간 아픈 어머니를 간호했다. 그러다 보니 남자친구를 만날 시간이 없더라”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가 루푸스로 투병하셨는데 검사조차 위험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으셨다. 그러다 신약 임상 실험 얘기를 들은 거다. 그 당시엔 약이라는 게 그렇게 무서운 건 줄 몰라서 8개월이 8년처럼 느껴졌다. 어머니 몸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지켜보는 게 말로 설명이 안 된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나아가 “내가 괜히 어머니를 힘들게 한 건 아닌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많이 울었다”며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아나셨고, 지금도 어머니를 보면 신기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지원이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클럽 마니아’ 이미지와 달리 수더분한 성격이라는 그는 “나도 내 무대 영상을 보면 너무 낯설다. 내가 봐도 세긴 세다 싶다”며 웃었다. 이어 모닝 독서를 즐긴다는 그는 “나혼자만의 시간 아닌가. 좋아하는 것을 오로지 집중해서 할 수 있다”면서 예찬론을 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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