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대치동 이사설’로 대표되는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유재석은 “악플은 관심이 아니다. 무플이 낫다”는 말로 악플 근절을 외쳤다.
22일 진행된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선 유재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악성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고민인이 “30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사실이 아닌 일이 사실처럼 퍼져 억울한 일이 생긴 적이 있지 않나.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은 가운데 유재석은 “일괄적으로 ‘이렇게 해야 한다’는 해답은 없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냥 둬선 안 된다는 거다”고 답했다.
최근 대치동 이사설에 휩싸였던 유재석은 “방송이 내 사적인 해명의 자리가 돼선 안 되지만 진실이 아닌 것이 일파만파 퍼지는 건 확실히 바로 잡아야 했다”면서 “내가 대치동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다. 그게 잘못된 건 아니지만 마치 진짜인 것처럼 되는 게 문제다. 심지어 몇 동 몇 호며 이미 이사를 했고 떡도 돌렸다고 하더라. 더 이상 그냥 둘 순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놀면 뭐하니?’에서 해명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고민인도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을 증명하고 해명해야 한다는 자체가 답답하다. 피해자인데도 그것을 해명하고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거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유재석은 또 “인터넷을 많이 안 하려는 이유가 그거다. 내가 원치 않는, 전혀 관심 없는 이야기들을 나도 모르게 알게 된다”면서 “악의적으로 루머를 퍼트린 이들을 처벌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미흡하다. 악플도 관심이다? 아니다. 악플보다 무플이 났다. 그런 관심은 필요 없다”라고 소리 높였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주식초보 고민인의 “안테나 뮤직 주식을 사도되겠나?”라는 질문에도 솔직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안테나 뮤직은 아직 상장이 안 돼서 살 수가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그렇다면 상장을 하면 어떻게 보시나?”라는 거듭된 물음에 “그럼 해볼 만은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은 미래 가치를 보지 않나. 나도 이 회사의 구성원이다. 지금은 아직 상장을 논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 회사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사지 마세요’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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