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마블 작품에 10대 흑인 슈퍼히어로가 최초로 등장한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10대 흑인 슈퍼히어로인 문 걸을 연기한 다이아몬드 화이트가 21일(현지 시간) 피플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다이아몬드 화이트는 “정말 멋지다. 어린아이들에게 대표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흑인 슈퍼히어로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문 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어린 흑인 소녀에게 아름다움과 지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고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말했다.
문 걸에 대해 그는 “양자 물리학에 대해 다룬다. 그는 과학에 대해 배울 뿐 아니라 과학에 대한 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문 걸은 성장기의 13세 흑인 소녀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화이트는 자신의 유년기에 문 걸과 같은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문 걸이 있었다면) 내 인생, 특히 머리카락에 관해 더 편하게 살 수 있었을 것 같다”면서 “인생 첫 파마를 하는 흑인 캐릭터를 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가 자라면서 겪은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문 걸을 맡으면서 부담감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다이아몬트 화이트는 “전반적으로 중요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문 걸은 13세 소녀일 뿐이다. 그가 잘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흑인의 달인 2월에 흑인 슈퍼히어로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는 다이아몬드 화이트. 그는 “캐릭터로 진정한 나 자신을 확신했다. 많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고 그와 함께 올바른 선택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 걸은 마블 유니버스에서 가장 뛰어난 캐릭터 중 하나로 순수한 지능과 초능력을 통해 위험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슈퍼히어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다이아몬드 화이트 소셜 미디어, 마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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