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예능 ‘오은영 게임’ |
가수 문희준(45)이 육아 과정에서 딸의 눈치를 지나치게 살피자, 오은영 박사가 “존중하는 것과 비위를 맞추는 것은 다르다”고 조언했다.
지난 21일 ENA 예능 ‘오은영 게임’ 5회에서는 문희준이 딸 희율과 놀아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녀는 3분 안에 브릭을 활용해 최대한 높은 탑을 쌓는 놀이를 진행했다.
해당 놀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아빠와 아이가 협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며 “대결 형식이니까 승부욕을 갖고 할 필요가 있다. 결과도 잘 받아들여야 하고, 과정도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ENA 예능 ‘오은영 게임’ |
또 그는 “타인과의 관계를 배우는 놀이라고 할 수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규칙을 이해하는 거다. 규칙을 지키는 과정에서 (아이가) 자기 욕구나 충동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놀이가 시작되자, 문희준은 오은영 박사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문희준은 브릭을 찾아 딸에게 전달하는 역할만 했다. 또 그는 두 줄로 탑을 쌓는 딸에게 “한 줄로 쌓으면 더 빠르다”며 잔소리를 늘어놨다.
더욱이 문희준은 딸의 의견과 논리적 설명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앉은 채로 말만 하는 문희준의 모습에 MC 이민정은 “아빠가 움직임이 이번에도 없으시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사진=ENA 예능 ‘오은영 게임’ |
상황을 관찰한 오은영 박사는 문희준에게 3번의 경고를 주며 “문희준 아빠는 아이랑 같이 (놀이를) 하셔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심판처럼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딸이 쌓은 탑이 무너졌는데 ‘부실공사네요’라고 말하거나…아마 생각이 많으셨던 것 같다”며 “(결과를 떠나) 아이에게 그냥 즐기라고 말씀하시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표현해 주는 게 중요하다”며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것과 (아이에 대해) 지나치게 눈치 보며 비위를 맞추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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