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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이 치명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종석은 최근 패션 잡지 ‘에스콰이어’의 3월호 인터뷰에서 MBC 연기대상을 받게 해준 드라마 ‘빅마우스’의 비화를 밝혔다.
이종석은 “대본을 완결까지 다 알고 있는 상태로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서 내 배역의 정체가 뭔지도 몰랐고, 또 다른 사람들의 숨겨진 정체도 다 몰랐다”라며 “뒤에 어떤 부연이 이어지는지 모르니 일부러 ‘어사무사’하게, 창호(이종석 분)가 빅마우스든 아니든 다 잘 어울릴 수 있는 표정으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창호가 빅마우스가 아닐 거라는 확신 정도는 분명하게 있었다”라며 “그러나 이어지는 내용을 확실히 모르니 빈틈을 두고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시청자들이 빅마우스 찾기에 엄청난 흥미를 느끼고 계시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V.I.P.’ 이후 ‘빅마우스’ ‘데시벨’ 그리고 ‘마녀 : part 2’의 특별 출연까지 강렬한 캐릭터로 눈을 돌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종석은 “강렬한 캐릭터들만을 의도하진 않았지만, 복귀작을 앞둔 30대 중반의 시점에서 내가 지금까지 안 해본 캐릭터로 눈을 돌려 스펙트럼을 점점 더 넓혀야겠다는 생각은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역 등을 선정할 때 내가 하는 고민들은 기호나 감성에서 기인하는 것들이 아닌 경우가 많다. 배우로 활동하는 제 자신의 포지셔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내가 어떤 경쟁력과 방향성을 가지고 지속해야 할지를 정말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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