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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25세’ 故이은주 18주기…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남을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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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은주가 사망 18주기를 맞았다. 사진은 영화 ‘연애소설’의 스틸컷 속 고 이은주의 모습. /사진=영화 ‘연애소설’ 스틸컷

배우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지 18년이 흘렀다.

고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사망 당시 고인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한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고 이은주는 지난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MBC 드라마 ‘불새’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을 통해 제38회 대종상에서 신인여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주홍글씨’ 등 다수의 유명 영화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지난 2004년 10월29일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는 그의 유작으로 남았다. 고 이은주는 사망 며칠 전 모교인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식에 참석해 밝은 근황을 보여줬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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