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룩 입고 만나네”…숨기지 못한 손흥민, 골 넣자마자 보러 간 ‘♥여배우’ 정체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탑 여배우가 함께 있는 모습이 영국 런던에서 포착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코트 입고 역사적인 조우
2023년 2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는 다니엘 리의 첫 데뷔작인 ‘버버리 2023 가을·겨울쇼(F/W) 컬렉션’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날 패션쇼에는 축구 선수 손흥민과 배우 전지현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두 사람의 투샷은 패션매거진 ‘더블유코리아’의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더블유코리아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Burberry 2023 F/W Collecti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이 게재했습니다.
더블유코리아는 이어 “역사적인 조우가 이뤄졌다”라며 “다니엘 리의 버버리 데뷔 컬렉션에 배우 전지현과 손흥민이 참석했다”라고 적었습니다.
두 사람은 버버리의 시그니처인 트렌치코트를 입고 포즈를 취한 채 전세계 포토그래퍼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전지현은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에 허리끈을 단단히 조여 맨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입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넘겨 스타일링한 손흥민은 검은색 목티에 트렌치코트를 매치했고, 두 사람은 “여기 좀 봐주세요”, “마지막이요”라고 외치는 취재진의 요구에 방향을 조금씩 바꾸어가면서 응했습니다.
“영광스럽다”
한 누리꾼이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전지현이 손흥민에게 “사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전지현이 두 손을 모으면서 고개를 숙이자 손흥민은 주머니에서 손을 뺀 뒤 “아니에요, 아니에요. 당연히 해드려야죠”라고 말하면서 똑같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손흥민은 쑥스러운 듯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으나 웃음이 새어나왔고, 전지현 역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이후 전지현이 “너무 팬이다”라고 속삭이며 박수를 치자 손흥민은 “아유, 너무 감사하다. 영광스럽다”라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연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주고 받는 두 사람의 훈훈한 만남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시어머니를 위한 팬심?
한편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디자이너 이정우의 인스타그램에는 두 사람의 만남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my favorite two shot♥”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에 누리꾼들은 “전지현이 손흥민의 사인을 받은 이유는 시어머니에게 드리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내한 기간이었던 2022년 7월 16일 이정우는 “Pre-season friendly football match(프리 시즌 친선 축구 경기)”라는 글을 올려 직관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정우는 “오늘 내 자리는 선수들 말하는 소리, 숨소리까지 다 들리는 데라서 더 박진감 넘쳤다”라며 “말로만 듣던 ‘손-케’ 듀오의 합작골을 눈 앞에서 보는 느낌이란”이라고 적어 벅찬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정우는 이어 “그리고 열정적인 콘테 감독님의 현란한 동작과 고함소리는 정말 멋지더라”라며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한 당시에는 “손흥민 선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2022년 5월 23일 이정우는 “살다가 이런 일도 보게될 줄은”이라며
2021년 6월 26일에는 ‘랄프 로렌 – 윔블던’ 기념 모델로 발탁된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제 우승만 하면 되는데. 이 말 들으면 내 아들들이 또 그러겠지. 남의 아들 걱정 그만하시고, 엄마 아들이나 걱정하시라고”라는 글을 올려 시선을 끌었습니다.
버버리가 인정한 두 사람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2022년 두 사람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한 바, 버버리가 국내 여성 배우를 앰버서더로 선정한 것은 전지현이 최초입니다.
구찌 악세사리의 첫 아시아 모델로 칸영화제에서 CEO인 마르코 비자리와 함께 등장하기도 했던 그는 2020년에는 알렉산더 맥퀸의 앰버서더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을 앰버서더로 발탁한 버버리는 당시 그에 대해 “2021/22 시즌 골든 부츠 공동 수상자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손흥민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습니다.
버버리는 “어린 시절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한 손흥민의 이야기가 버버리 하우스의 신념인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과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의 힘’과 부합했다”라며 선정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1992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손흥민은 이번 패션쇼에서 전지현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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