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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3’, 최악의 마블 영화 됐다…평점 꼴찌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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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앤트맨과 와스트: 퀀텀매니아’가 마블 영화 중 가장 최악이 됐다.

21일 해외 대표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 3’)의 신선도 점수는 공개 첫 주보다 더 떨어져 47%란 저조한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작 ‘앤트맨’과 ‘앤트맨과 와스프’의 신선도 점수는 각각 84%, 87%로 관객은 물론 평론가에게도 매우 좋은 평을 받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트맨 3’는 ‘이터널스’와 함께 마블 영화 중 가장 많은 혹평을 받은 영화가 됐다.

2023년 첫 마블 영화로 마블 유니버스 제2 막을 알리는 ‘앤트맨 3’는 현재 마블에게 가장 중요한 영화다. 특히 부진했던 MCU 페이즈 4를 딛고 MCU 페이즈 5 시작을 예고해 ‘앤트맨 3’를 통한 마블의 부활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모였다.

또한 ‘앤트맨 3’ 제작진은 정복자 캉을 ‘타노스보다 강력한 마블 최강 빌런’이라 소개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터. ‘앤트맨 3’가 평론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로튼토마토가 분석한 평론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앤트맨 3’가 앞으로 다가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론가들은 “이전 두 편의 영화를 좋아했고 ‘앤트맨 3’를 기대했으나 기대에 못 미쳤다”, “페이즈 4의 대부분의 영화보다는 낫지만 매우 일반적이고 웃음이 부족하다”, “얼마나 많은 세계가 있는지 표현하지만 별로 경이롭지 않다”, “답답한 1막 이후, ‘앤트맨 3’는 마침내 이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할 곳에서 끝낸다”, “‘앤트맨 3’에서는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감정적으로 연결 짓기 힘들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앤트맨 3’가 펼치는 화려한 CG 기술과 정복자 캉을 연기한 조나단 메이저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앤트맨 3’의 시각적 효과에 대해 “CG는 충격적이다. 양자 영역은 정말 아름다웠다”, “‘앤트맨 3’는 세계의 수많은 VFX 아티스트의 지칠 줄 모르는 작업을 담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조나단 메이저스와 정복자 캉에 대해 “조나단 메이저스가 완전히 지배했다”, “조나단 메이저스가 등장하자마자 그의 쇼로 변했다. 정복자 캉은 무섭고 비열한 다중 우주의 빌런이다” 등의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정복자 캉이 대표하는 위협은 너무 추상적이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평론가들의 혹평 세례에도 ‘앤트맨 3’는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로튼토마토의 관객 점수는 84%로 상당히 높은 평을 받으며 마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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