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국진에서 유재석까지, 개그계 톱스타들이 박수홍의 결혼식을 위해 출동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박수홍의 행복을 기원했다.
20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결혼식을 앞두고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개그맨 김국진을 만났다. 김국진은 박수홍의 32년 절친.
박수홍은 지난 1991년 제1회 대학개그제로 인연을 맺은 김국진에 대해 “내 인생에서 저렇게 좋아한 남자는 없다. 개그도 개그지만 내 인격의 90%를 김국진이 만들어줬다”면서 특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는 나와 달리 김국진은 대학 축제와 군대 등에서 사회를 본 적이 있어서 내게 ‘겸손할 필요는 있지만 당당해야 돼’ 등 개그에 임하는 자세를 전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김국진은 박경림 김수용 이수영과 함께 혼주로서 하객들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영은 “내가 부모님 없이 결혼할 때 박수홍이 내 가족이 돼줬다”라고 고백했고, 김국진은 “지금은 우리 넷이 박수홍의 가족”이라며 웃었다. 이에 박수홍은 “고맙다. 진짜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박수홍의 또 다른 절친 유재석 역시 결혼식에 참석했다. 박수홍과 포옹으로 애틋한 정을 나눈 유재석은 김다예 씨의 부모님과도 살갑게 인사를 나눴다.
나아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새 출발에 나선 박수홍에게 “두 분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란다. 앞으론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주례 없이 펼쳐진 결혼식에서 박수홍과 김다예 씨는 나란히 혼인 서약서를 낭독했다.
박수홍은 “당신 품이 내 집이고 그 어떤 성공보다 의미 있고 행복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나보다 억울하고 힘들었음에도 나와 함께 웃고 견뎌주고 살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의리 있고 정 많은 멋진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 난 행운아고 복 받은 사람”이라고 눈물로 약속했다.
김다예 역시 “이젠 본인의 행복을 위해 살길 바란다. 다 누리며 남은 인생 편안하고 웃을 일들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나는 당신의 가장 든든한 친구이자 활력소가 돼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했다.
특별한 축사도 이어졌다. 김다예의 부모님은 “그동안 힘든 시간을 잘 견뎌 온 우리 딸, 박 서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잘 살 거라 믿는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앞장서서 배려하는 박 서방, 이젠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로 딸 내외를 눈물짓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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