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 명의 남편을 공유한 세쌍둥이. 황당한 일부삼처제 부부의 사연이 ‘장미의 전쟁’을 통해 공개됐다.
20일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선 세쌍둥이 아내와 웨딩마치를 울린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사연의 주인공 루위조는 온라인으로 처음 만난 나탈리와 본격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나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질감을 느낀 바. 그도 그럴 게 나탈리는 데이트를 할 때마다 헤어와 메이크업 등이 바뀌는 건 물론 과거 대화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나탈리를 향한 루위조의 마음은 커졌고, 결국 그는 프러포즈를 감행했다.
이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답변을 미룬 나탈리는 수일 후 진실을 알릴 때가 됐다며 루위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나탈리가 감춘 진실이란 그가 세쌍둥이이며 자매들이 번갈아가며 데이트에 나섰다는 것.
전말은 이랬다. 연애 초 온라인을 통한 만남에 불안을 느끼던 나탈리는 자매들에게 루위조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고, 이를 위해 데이트에 나선 자매들 역시 루위조에게 매료됐다.
결국 자매들이 내린 결론은 ‘넷이 같이 살아요’라는 것. 루위조가 이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면서 네 남녀는 최근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에 ‘장미의 전쟁’ 패널들은 “남편이 와이파이인가, 공유를 하게”라며 황당해하다가도 “저걸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나. 우리 프로그램에서 안 뵙길 바란다”고 강하게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장미의 전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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