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특별한 팀워크의 비결을 소개했다. “진정한 팀워크란 나의 카드를 모두에게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김영미의 지론에 은지원은 이대호를 향해 “빨리 카드 가져오라”고 소리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SBS ‘집사부일체’에선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새 사부로 출연해 팀워크 노하우를 전수했다.
강릉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이번 녹화는 이대호의 한 마디로 성사됐다. 이대호가 우리에게 특별한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세형이 이대호를 향해 “이 형 방송 잘 몰라서 이상한 요청을 했을 거 같다”고 퍼부었다면 김동현은 “왜 강원도까지 오게 한 건가?”라고 야유했다.
이대호가 제작진에 요청한 건 팀워크를 배울 수 있는 사부를 섭외해달라는 것. 이대호는 “우리가 팀워크가 너무 없다. 지금껏 9번 만났는데 회식을 2번했다. 심지어 다 같이 모인 적은 아예 없다. 한 팀인데도 그렇다.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집사부일체’의 부족한 팀워크 결속을 위해 출격한 새 사부는 9년째 원 팀인 팀워크의 상징 ‘팀 킴’이다.
2018평창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팀 킴의 등장에 ‘집사부일체’ 제자들은 “영미”를 외치며 반색했다. 특별한 팀워크로 대표되는 팀답게 팀 킴은 “9년간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는데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치고 받고 싸운 적은 없다”고 답하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선출 김동현은 “보통 단체 활동을 할 때 규율이 엄하면 못 싸운다. 어떤가?”라고 짓궂게 물었고, 맏언니 김은정은 “우리는 프리하게 사이좋게 지낸다”고 답했다. 그 말에 도영은 “보통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군기반장이다”라고 냉큼 덧붙이는 것으로 김은정을 당황케 했다.
이날 “내게 팀워크란?”이란 물음에 김영미가 답한 건 “나의 카드를 모두에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은지원은 이대호를 향해 “빨리 카드 가져오라!”고 소리치며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형이 맏형 아닌가”라는 이대호의 반응엔 “일단 네 걸 주면 내가 할부로 긁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를 본 도영은 “역시 팀워크 깨기 전문이다”란 발언으로 거듭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팀 킴이 강조한 팀워크의 기본은 바로 긍정 리더십이다. 김은정은 “컬링은 하나의 샷에 모든 게 들어가는 스포츠다. 그렇기에 서로 마음이 잘 맞아야 하고 실수가 나왔을 때도 누군가를 탓하지 않고 개선점을 찾아야만 더 좋게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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