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과 ‘놀뭐’ 출연자들이 오매불망 찾아 나섰던 ‘박 사장’은 배우 박성웅이었다.
18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박 사장을 찾아라’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이 이끄는 수사 1팀은 영화 ‘범죄도시’ 스타일로 분한 수사 2팀에 “잠복수사 한다고 분장한 거에 비해서 성과가 없다. 사건이 일어나면 사건을 해결해야지”라며 호통을 쳤다.
이에 하하는 “유 팀장 혓바닥이 많이 길어졌다”고 받아쳤고, 유재석이 “이 자식이 말을 함부로 하네”라며 발끈하면서 신경전은 육탄전으로 번졌다.
상황을 제압한 이는 신봉선이다. 수사 2팀의 파워를 담당하는 그는 “내가 오른손 쓰면 한꺼번에 덤벼도 이길 수 있다. 내 오른손을 호주머니에서 빼게 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어 불시에 달려든 박진주를 가뿐하게 제압, 이름값을 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범죄도시’ 장첸 스타일로 분장한 신봉선은 “이런 모습을 사랑해주는 남자는 없다. 내가 44년을 살았는데 없다. 나는 돈과 결혼을 바꿨다. 난 오늘도 돈을 벌기 위해 나왔다”고 쓰게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 사장’을 찾고자 나선 형사들은 납치 피해자였던 ‘재벌집 막내’ 진도준하의 진술을 힌트로 수사를 이어갔다.
그 결과 박 사장의 흔적이 남은 낚시터를 찾은 유재석 팀은 낚시터에 있는 낚시꾼들과 몽타주를 하나하나 대조했으나 박 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없었다.
이 와중에 낚시꾼들의 항의가 이어지면 유재석은 잔뜩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박진주와 이미주는 “겁먹은 거 같다”고 짓궂게 몰아갔다.
다행히 협조자의 등장으로 수사는 기적처럼 물살을 탔지만 유재석과 형사들은 눈앞에서 박 사장을 놓치는 시련을 겪었다.
방송 말미에는 유재석과 형사들이 박 사장의 사업 장소로 추정되는 카페를 찾은 가운데 ‘박 사장’ 박성웅이 모습이 드러내며 수사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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