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진선규가 영화 ‘범죄도시’ ‘극한직업’의 연이은 성공으로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관련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JTBC ‘아는 형님’에선 진선규 성유빈 고창석 장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
연극배우 출신의 진선규는 “대학로에서 연기하는 친구들은 돈이 없는 걸 기본으로 깔고 간다. 내 경우 집에 쌀이 떨어진 순간도 있었다. 그때가 결혼 6개월 차였다”면서 생활고를 겪은 사연을 전했다.
이어 “카드도 끊겼을 정도였는데 다행히 ‘범죄도시’가 잘 되고 ‘극한직업’이 잘 풀리면서 작품도 오디션을 보지 않고 캐스트로 제안이 들어오게 됐다”며 성공 비화도 덧붙였다.
진선규의 아내는 ‘작은 아씨들’로 유명한 배우 박보경이다. “아내가 너무 좋아하겠다”는 출연자들의 말에 진선규는 “늘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한다”며 웃었다.
이어 “힘들었을 때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나?”란 거듭된 물음엔 “명란젓이다. 내가 진해 출신인데 바닷가 근처에 살아도 명란젓은 비싸서 못 먹는 음식이었다”고 답했다.
나아가 그는 “지금은 냉동실에 두고 먹을 수 있게 됐다”고 수줍게 덧붙였다.
한편 진선규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카운트’로 첫 주연을 맡았다. 진선규는 “첫 주연이다 보니 예전 생각이 나더라. 단역으로 활동할 때 장면 하나 대사 하나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막상 초면인 주인공과 촬영을 하면 너무 떨리니까 집에 가는 길에 그 한 대사를 네 시간 씩 읊곤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두 아쉬움 없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촬영 전 배우들과 1대 1로 리딩을 하고 있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마음씀씀이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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