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정성일이 ‘더 글로리’ 시즌 2에서 180도 달라진 하도영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20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더 글로리’의 하도영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정성일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연극 무대 위에 선 배우의 모놀로그를 콘셉트로 배우 정성일의 시크하고도 강렬한 이미지를 담았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성일은 ‘더 글로리’ 시즌 2에서 펼쳐질 하도영의 모습을 스포일러와 함께 소개했다. 그는 “딱 떠오르는 단어는 분노와 절망이다. 하도영이 자신의 분노를 연진에게 분출하는 장면이 나온다. 소리 지르고 화내고 지금껏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한다”고 밝히며 ‘더 글로리’ 시즌 1에서 심리를 파악할 수 없던 포커페이스 하도영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해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나 너 좋아하냐?”, “이 안에 너 있다”, “애기야 가자” 같은 명대사를 탄생시킨 김은숙 작가의 대본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가장 어려웠던 대사를 묻자, “‘제냐, 베르사체 방금 다 망했네’라는 대사다. 자칫하면 느끼해 보일 수 있는 대사라 최대한 담백하고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김은숙 작가님이 대단하신 게, 한 끗 차이로 부자연스럽거나 손발이 오그라들 수도 있는 대사를 적재적소에 자연스럽게 쓴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2007년 데뷔 이래 지금껏 연기의 끈을 놓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 정성일은 “연기가 좋았다. 떠나고 싶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원 사업으로 할 수 있는 공연에 최대한 참여하면서 어떻게든 연기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 혹시라도 기회가 생길까 봐. 사실 데뷔 초반엔 기획사에 들어가고 방송에 나오고 대중에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돌이켜보니 그러지 못했던 게 다행인 것 같다. 그때 주목받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테니까. 학생이 대학,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을 밟으며 공부하듯 저에게는 공연이 곧 공부였다”라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정성일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매거진 ‘하퍼스 바자’ 3월 호와 웹사이트, 인스타그램(@harpersbazaar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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