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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일 안 만들어”… 레드벨벳 슬기, ‘하입보이’ 커버 요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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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팬미팅에서 뉴진스 ‘Hype boy'(하입보이) 커버 댄스 요청을 받자 남긴 말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1′(더 리브 페스티벌’ 데이 원)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레드벨벳 멤버 슬기. /사진=장동규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팬미팅에서 뉴진스 ‘Hype boy'(하입보이) 커버 댄스 요청을 받자 난감한 기색을 표했다.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로운 아트홀에서 레드벨벳 슬기의 팬미팅 ‘HAPPY SEULGI DAY'(해피 슬기 데이)가 진행됐다.

슬기는 생일을 맞아 팬미팅을 진행,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슬기는 아기 시절 영상을 최초 공개하고, 팬들을 위해 선곡한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팬들의 요청에 엑소 ‘러브샷’, 엔시티드림 ‘캔디’, 에스파 ‘도깨비불’ 등의 커버 댄스를 완벽 소화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러던 중 한 팬으로부터 뉴진스 ‘하입보이’를 춰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슬기는 팬의 요청에 따라 살짝 춤추다가 이내 멈추며 “아시죠? 곤란한 일은 절대 안 만들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뉴진스가 하이브 소속인 만큼,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을 의식한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SM은 경영권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는 지난 3일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배제된 혁신안 ‘SM 3.0’을 발표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로 부상했고, 지난 10일에는 하이브가 SM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이 보유한 SM 지분 18.46% 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했다. 취득 예정일은 3월6일이다. 예정대로 지분 인수를 마친다면 하이브는 SM의 단독 최대 주주가 된다. 이런 가운데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이 전 총괄의 역외탈세 등 의혹을 제기하는 폭로 영상을 공개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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