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랑을 받으며 방영 중인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로맨스 장르만 다루는 게 아니다. 최치열을 둘러싼 인물들(주로 적)에게 쇠구슬을 서스럼 없이 던져 목숨까지 앗아간 ‘쇠구슬 범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불안감과 공포감이 몰려와 마치 다른 작품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1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남행선(전도연)과 최치열(정경호)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뒤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을 그렸다. 연인인 두 사람은 깊은 교류를 주고받으며 고민에 대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는데. 늘 혼자이던 최치열 옆에 남행선이 등장하자 온화하던 ‘지실장’ 지동희(신재하)가 처음으로 싸늘한 표정을 드러낸 것.
최치열이 없는 자리에서 지동희는 유독 남행선에게만 냉정한 눈빛을 보내고 적개심을 표했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지동희가 자신에게만 냉정하다는 사실을 눈치챈 남행선은 최치열에게 이를 털어지만 “동희는 그럴 애가 아니다”라고 지실장 편에 섰다. 이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남행선과 최치열이 처음 갈등을 안긴 사건이 되기도 한다.
한편, 계속해서 범행 장소에 나타나고 방에서 쇠구슬까지 발견돼 범인으로 의심받던 이희재(김태정)는 사실 길고양이를 남몰래 보살피는 인물이었단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베일에 싸인 ‘쇠구슬 범인’에 대한 서사가 완전히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2월 19일 방영 예정인 ‘일타 스캔들’ 12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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