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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비위생적”…’아동학대 논란’ 김영희가 밝힌 진실에 모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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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고 비위생적”…’아동학대 논란’ 김영희가 밝힌 진실에 모두 오열했다

KBS '오케이?오케이!' / 김영희 인스타그램
KBS ‘오케이?오케이!’ / 김영희 인스타그램

연하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기고 있던 개그우먼 김영희가 ‘아동 학대’ 논란에 휘말리며 눈물 흘린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희 아동학대 논란

김영희 인스타그램
김영희 인스타그램

김영희는 2023년 2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아 부담스럽다. 날것을 먹어도 너의 눈빛에 익어버릴 것 같구나. 너무 부담스러워서 반대로 아기 띠를 했건만… 고개를 더 심하게 꺾어서 결국 엄마 입을 보네. 덕분에 쩝쩝 소리 안 내고 입천장으로 꾹 눌러 먹으면서 식사 예절을 지키는 엄마로 성장하고 있단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사진이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식사중인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는 5개월 딸의 모습이 촬영돼 있었는데요, 몇 장의 사진에서 아기의 이마 위에 올려진 음식을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그녀의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이를 본 동료 개그우먼 박슬기는 “딸 이마 불쌍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자신이 사용하던 젓가락으로 아이의 이마를 누르는 등 다소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상황을 연출했다”고 지적, 이 과정에서 아기는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며 문제가 되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영희의 딸은 생후 5개월이라며 “이때는 아이의 사회성과 정서가 발달하는 시기. 부모의 표정을 관찰하며 익숙한 사람을 알아보고 기본적인 인지와 언어가 발달한다”고 덧붙이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또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에 자신의 개그를 위해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행위’를 한 것은 아동 학대라고 일축하는 입장이 등장하며 비난 여론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기사화 된 내용엔 ‘아이 이마를 앞접시로 썼다’, ‘젓가락으로 아이 이마를 눌렀다’는 문장이 빠지지 않았고 이와 같은 글이 반복되며 ‘아동학대’가 확실한 것처럼 보이기에 이르렀습니다.

김영희 인스타그램
김영희 인스타그램

이후 김영희는 육아 스트레스와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글, 딸이 이유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공개하는 글 등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은 마치 딸이 말하는 것처럼 “엄마는 본인은 굶어도 제 밥은 항상 신경 써서 잘 챙겨줘요”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식사보다 딸을 먼저 챙긴다는 점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논란을 우회적으로 해명한 것이라고 해석한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비호감 이미지’로 유명한 김영희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논란에 대처하는 방법’을 따끔하게 지적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논란에 대해 입 연 김영희

김영희 인스타그램
김영희 인스타그램

하지만 2023년 2월 16일 아동학대 논란에 대해 입을 연 그녀의 사정은 알려진 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녀는 “기사들의 제목을 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고 간신히 말문을 열며 11일 올라간 사진은 “조리원 동기들과 오랜만에 만나 공동육아를 했던 날”이라고 알렸습니다. 이어서 “다들 이것 저것 챙기다 배달음식이 마침 다 식었고, 잠에 들지 않은 딸아이를 아기띠로 안고 식사를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해당 사진이 찍힌 경위에 대해서는 “제가 당면을 먹다 아이 이마에 흘렸고, 제 손에 쥐고 있던 젓가락으로 얼른 걷어먹었다. 조리원 동기가 ‘아이가 엄마를 쳐다보는 모습이 귀엽다’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거기에 담겼다”라고 말하며 “아기띠를 하고 식사를 해본 엄마들은 다들 아실 거다. 세상에 자기 아이 이마를 앞접시처럼 사용하는 엄마가 어디 있겠냐. 아기띠를 하고는 뜨거운 음식도 안 먹지 않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영희 인스타그램
김영희 인스타그램

또 “14일쯤 아이가 이유식을 먹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는데, 이 게시물을 보고 마치 제가 아동학대 논란을 의식해 해명하는 글을 쓴 것처럼 기사가 나오더라. 걱정된 지인분들이 아무리 찾아봐도 커뮤니티에 그런 논란이 없었다. 제 SNS에도 정말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라며 “아동 학대 논란이라는 기사 제목 이후 그 기사들을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퍼갔다. 이런 모습을 보며 온몸에 식은땀이 나더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김영희는 “기사 하나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저한테 확인이라도 한 번 해주시지. 누가 자기 자식을 학대한다는 말을 듣고 참을 수 있나. 어떻게 그런 무서운 단어를 쉽게 쓸 수가 있나. 사회면에서나 보던 단어 아니냐”고 오열했습니다.

김영희 인스타그램
김영희 인스타그램

끝으로 그녀는 “이번 일 이후 아기를 볼 때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난다. 아기에게도 좋은 영향이 아닐 것 같아 친정 어머니가 오셔서 육아를 도와주시기로 했다”며 “최고의 엄마는 아니여도 최선을 다하는 엄마이기 위해 노력한다. 세상 모든 엄마가 같은 마음일 거다. 아이가 나중에 조금 커서 이 일을 알게 됐을 때, 부끄럽지 않은 엄마이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영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설은 사실이 되고 어느덧 그게 제가 되어있더라고요”로 시작하는 글을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글은 “기사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구나를 느낀 요 며칠이었습니다. 아이 이마에 흘린 당면을 주워 먹는 것을 두고 아이 이마에 음식을 올려 두고 먹는 아동 학대자로 제목이 나옵니다. 도움을 주신다 하여 힘을 내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이제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 합니다. 걱정해주신, 연락주신 많은 분들 심려끼쳐 죄송하고 연락에 감사드립니다”고 마무리되며 법적 대응 입장을 보였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애 안고 먹다가 얼굴에 한두번 흘린 게 아니다”, “기사거리도 아닌 걸 과장해내는 게 너무 화난다”, “언니 힘내세요”, “끝까지 사과 받아내세요”, “저도 육아 하는 입장에서 참 슬프고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논란 있었던 이시영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 역시 아이와 관련된 논란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은 적 있는데요, 2022년 봄 이시영은 아들 정윤 군과 함께 여행 간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문제는 그녀가 공개한 사진들 중 숙소 발코니에 알몸으로 서 있는 정윤 군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포함된 것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며 사진을 삭제하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이시영은 셰어런팅 논란에 휩싸이기까지 했습니다. 셰어런팅은 ‘공유’를 뜻하는 영단어 ‘share’와 ‘양육’을 뜻하는 ‘parenting’을 조합한 신조어로, SNS에 아이 사진을 올리며 육아 생활을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추억을 기록하고, 육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점도 있지만 반대로 ‘아이의 의사를 묻지 않고 초상을 공개한 행위’가 권리를 침해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며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복따리 TV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보건복지부 복따리 TV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2010년대에 이르러 아동 학대 및 살인사건이 연달아 조명받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권위 의식이 약해지고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현재의 부모들이 자식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아동 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해가면서 대중들이 어린 아이와 관련된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당연해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선동하여 억측과 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또 하나의 가해이자 범죄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사회 반응이 날카로워진 만큼 단어 선택 역시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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