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또 대기록을 세웠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시각효과 협회가 주관하는 제21회 VES 시상식에서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이 9관왕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에 ‘아바타 2’가 수상한 상 중 ‘Outstanding Visual Effects in a Photoreal Feature’의 후보 라인업은 미국 아카데미 오스카 시상식의 시각효과상의 후보와 같아 오스카상 수상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아바타 2’는 제21회 VES 시상식서 25개 부문 중 14개 부문 후보로 올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아바타 2’는 2021년 드라마 시리즈 ‘만달로리안’이 VES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후보 지명된 기록을 깼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2010년에 VES 시상식서 11개 후보에 지명됐다.
미국 시각효과 협회는 영화, 텔레비전, 광고, 뮤직비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아티스트, 애니메이터, 프로듀서 등을 포함한 40개국 이상의 4000여 명 이상의 시각 효과 전문가가 소속된 협회다. VES 시상식은 시각효과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매년 LA에서 개최된다. 여기서 한 해 동안 영화,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광고, 비디오 게임 분야에서 최고의 시각 효과를 보여준 작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아바타 2’는 지난 14일 기준 글로벌 누적 수익 22억 1,430만 달러(한화 약 2조 8,453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안착했다. 3위는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으로 ‘아바타 2’가 ‘타이타닉’ 제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은 역대 영화 흥행 순위 안에 1위 ‘아바타’, 3위 ‘타이타닉’, 4위 ‘아바타: 물의 길’까지 올려놓으며 명실상부한 거장임을 입증했다. 그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바타 2’를 통해 최소 9,500만 달러(한화 약 1,220억 7,500만 원)를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2’에 이어 후속작으로 ‘아바타 5’까지 예고한 상태다. 개봉작마다 흥행을 몰고 있는 ‘아바타’ 시리즈가 연이은 히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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