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저스틴 비버와 헤어진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배너티 페어와 인터뷰를 진행한 셀레나 고메즈는 저스틴 비버와의 이별에 대해 힘들었던 심정을 꺼냈다. 그는 “이별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어떤 의견도 보고 싶지 않았다. 우리 두 사람 관계에 의견을 다는 댓글 말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셀레나 고메즈는 댓글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멋진 댓글이 수천 개 있어도 온 신경이 악플에 집중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의 악플로 오랜 시간 슬픔과 불안을 느꼈다면서 “소셜 미디어를 더 하는 것은 시간 낭비였다”고 전했다.
이어 셀레나 고메즈는 그의 매니저가 그의 소셜 미디어를 운영할 것이라면서 때때로 격려하는 댓글만 몇 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대해 “나는 실제로 고등학교에 갈 기회가 없었다. 세상이 나에게 고등학교였고 그곳엔 내가 원하지 않는 정보로 범람해 있었다”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같은 날 셀레나 고메즈는 2020년 앨범 ‘레어’ 이후 새 앨범에 대한 스포일러를 했다. 그는 새 앨범의 주제는 ‘자유’라고 언급했다.
그는 새 앨범에 대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평생 발라드만 하겠지만 사람들을 웃게 할 음악도 만들고 싶다”면서 “지금 만들고 있는 음악은 내가 걷고 있는, 실제적인 것들에 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강력하고 팝적이다. 주제는 ‘자유’이며, 관계로부터의 자유, 어둠으로부터의 자유다”라고 말했다.
디즈니 스타로 미국 10대들의 사랑을 받았던 셀레나 고메즈는 전 남자친구 저스틴 비버와 약 8년간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다.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 비버와 설레나 고메즈 사이에서 꾸준히 불화설이 제기됐지만 둘은 다정한 포옹 사진을 공유하는 등 불화설을 반박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해 다큐멘터리 ‘셀레나 고메즈: 마이 마인드 앤 미’에서 정신 건강 상태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예전의 내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지금의 내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 2014년 루푸스 병을 진단받으면서 이후 신장 이식 수술까지 받았다. 그는 루푸스 병 투병으로 체중 증가, 우울증 등이 이어졌지만 당당하게 대중 앞에서 공개하는 모습으로 응원을 받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셀레나 고메즈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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