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악플러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14일(현지 시간) 인터뷰 매거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빌리 아일리시(21)는 ‘모두가 자신을 미워한다’는 느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자신을 향한 비방과 차별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백 만개의 ‘좋아요’가 눌린 영상에서는 내가 얼마나 끔찍한 인간인지 설명하고 있었다. 영상의 댓글은 ‘그를 꿰뚫어 보고 있어서 기쁘다’라고 달려있다”라고 충격적이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느껴도 사실은 그렇지 않고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한다는 것을 안다”라고 전하면서도 씁쓸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던 가수 라나 델 레이는 빌리를 향해 “나는 여전히 매일이 너무 평범하다”면서 “자신의 상황이 부정적이라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지만 자신과 아무 관련이 없는 부정적인 상황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유명세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라나 델 레이는 데뷔했을 때보다 많은 부분 변화한 음악 산업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롤링 스톤과 첫 인터뷰에서 ‘여자 대신 소녀로 불리는 것이 불편한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내 앨범과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길 기대했어서 당황했었다”라고 어린 여성 가수에게 가해진 잣대가 변화했다고 전했다.
라나 델 레이는 2012년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지금까지 팝스타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얼터너티브의 거장’이라 불리며 ‘본 투 다이’, ‘비디오 게임’ 등의 노래를 히트 시켰다.
지난달 빌리 아일리시는 “몇 년 동안 내 몸이 나를 가스라이팅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자기혐오에 빠져있던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2001년생인 빌리 아일리시는 2015년 데뷔하자마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2019년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5관왕을 차지하고 2021년에는2관왕을 차지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배드 가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Vanity Fair’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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