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튀르키예 강진’을 향한 연예계의 온정어린 손길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새벽,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시리아 일대를 강타했다. 현재 누적 사망자가 4만 1천 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에 전 세계 각지에서 기부금과 구호물자가 쇄도했다.
이에 한국 연예인들과 연예 기획사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손길에 동참했다. 끊임없이 이어진 기부 행렬에 15일 오후, 튀르키아·시리아 강진을 위한 한국 연예계 누적 기부금액은 38억 원에 달한다.
가장 먼저 나선 건 튀르키예 여자배구 구단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에서 10여 년간 뛰었던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지난 7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튀르키예 지진 사실을 알리며 인명 구조와 자원봉사, 기부 등에 대한 정보 등을 담은 게시글을 올렸다.
양동근, 장성규, 위너 김진우, 딘딘, 임시완, 신민아 등은 8일 기부 소식을 전했다. 양동근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구호금 1,000만 원을 기탁했고, 장성규는 자신의 영상 채널 ‘규니버스’ 수익금 2,300만 원을 내놓았다.
9일에도 장근석, 박보영, 이혜리, 유인나, 박진영(배우), 이용진, 김이나, 이혜영 등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튀르키예 아이스크림 아저씨를 콘셉트로 한 ‘튀르키예즈 온 더 블록’으로 인기를 끈 개그맨 이용진은 3,000만 원을 기부하고도 설왕설래에 휩싸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10일에는 박서준, 김혜수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억 원의 금액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연아 역시 유니세프에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천만 원)을 기부했다. NCT 도영과 해찬, MC몽, 한지민 등도 1억 원을 내놓았다.
연예 기획사들도 선행에 동참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각각 5억 원을 기부했고, SM엔터테인먼트는 2억 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그룹 아이브는 1억 5천만 원을 함께 기탁했다.
한층 심각함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 탓인지 지진 발생 일주일이 경과한 15일에도 기부 행렬은 이어졌다. 트와이스가 2억 원, NCT 마크가 1억 5천만 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지민, 유재석, 지창욱이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 외에도 송윤아-설경구 부부, 타이거JK-윤미래 부부, 정려원, 있지 류진, (여자)아이들 소연, 현영, 김세정, 청하, 주현영, 비비, 이승윤, 침착맨-주호민, 이태란, 차현승 등 이름을 전부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스타들이 튀르키예 강진에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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