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디즈니 전 부사장 데이브 홀리스가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18년까지 디즈니 부사장직에 있었던 데이브 홀리스가 토요일 밤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는 47세였다.
데이브 홀리스는 최근 심장과 관련된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2011년 데이브 홀리스는 은퇴한 척 비안으로부터 지휘권을 넘겨받아 디즈니 스튜디오 배급 총괄 담당이자 부사장이 됐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픽사 아래 가장 많은 작품을 제작한 것은 물론 스튜디오 역사상 가장 큰 흥행 성공을 이뤄냈다.
데이브 홀리스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 엄청난 성과는 그의 2018년 부사장 사임 소식에 놀라움을 더했다. 디즈니를 떠나 아내 레이첼 홀리스가 설립한 텍사스 소재 제작사 칙 미디어의 CEO가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20년 이혼했다.
데이브 홀리스는 회사에서 물러나면서 성명을 통해 “디즈니에서 보낸 ‘꿈같은 순간’은 셀 수 없이 많다”며 “아내를 지원하고 회사 성장을 돕기 위해 떠난다”고 밝혔다.
제작사의 역할로서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데이브 홀리스는 팟캐스트 ‘Rise Together’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두 권의 자기 계발서인 ‘Get Out of Your Own Way: A Skeptic’s Guide to Growth and Fulfillment’와 ‘Built Through Courage: Face Your Fears to Live the Life You Were Meant for’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Here’s to Your Dreams!: A Teatime with Noah Book’을 집필한 작가이다.
데이브 홀리스는 위탁 보육 아동과 노숙자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을 목표로 데이브 홀리스 기부 기금을 설립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책 ‘나를 바꾸는 인생의 마법’,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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