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2023년 전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색다른 ‘K-빌런’이 찾아온다.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가 오는 3월 첫 방송을 확정 지은 가운데 메인 빌런 이채영이 소감을 전했다.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비밀의 남자’의 신창석 감독과 이정대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이채영은 극 중 YJ 그룹의 며느리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주애라 역으로 분한다. 주애라는 속내를 감춘 교활한 성격으로, YJ 그룹 며느리 자리를 탐내는 데는 단순한 신분 상승의 욕망과 재산이 아닌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이채영은 뜻하지 않은 실수를 시작으로 점차 더 큰 악행을 저지르는 주애라 캐릭터를 준비하며 가장 역점을 둔 부분으로 ‘자신만의 연기’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저를 통해 보셨던 기존의 빌런 연기와 다른 이채영만의 빌런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시청자분들께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배우의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주애라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로 ‘상처’, ‘복수’, ‘잔혹함’을 꼽은 이채영은 “애라는 도덕적인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상처, 복수, 잔혹함 세 단어는 그녀를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며 “과거의 상처를 통해 복수를 이행함으로써 잔혹함의 끝판왕을 보여줄 예정이니, 과연 애라에게 어떤 사연들이 숨어져 있을지 함께 추측하며 시청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람 포인트를 전하는 동시에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이채영은 예비 시청자들을 향해 “‘비밀의 여자’는 신창석 감독님과 이정대 작가님의 전작인 ‘비밀의 남자’와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재미와 감동, 교훈 등 다채로운 소재로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이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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