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폴 러드가 ‘앤트맨 4’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폴 러드는 ‘앤트맨 4’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어가 폴 러드에게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 3’)에 이어 네 번째로 다시 만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폴 러드는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언급할 수 없다.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답을 피했다.
‘앤트맨’ 시리즈의 감독 페이튼 리드도 ‘앤트맨 4’에 대해 “말하기에 너무 이르다”라며 “‘앤트맨 3’에 대한 질문에만 답할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어가 다시 “이번 영화가 시리즈에 끝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페이튼 리드는 “너무 일러서 말할 수 없다. 이번 영화를 봐야 한다.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을 수 있다”라고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페이튼 리드는 “마블과 일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고 짜릿했다. ‘백 투 더 퓨처’나 ‘스타워즈’처럼 3부작을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폴 러드를 비롯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해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코믹북닷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로듀서 스티븐 브루사드는 “페이튼 리드 감독, 사장 케빈 파이기와 ‘앤트맨 4’ 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이미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앤트맨 3’로 시리즈가 막을 내릴지 ‘앤트맨’의 새로운 막이 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가장 강력했던 빌런 타노스에 대적할 만한 인물인 정복자 캉이 등장한다고 예고해 팬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케빈 파이기는 ‘앤트맨 3’가 차세대 어벤져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가족이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만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다.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미셸 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조나단 메이저스 등이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고 ‘앤트맨’ 시리즈를 이끈 페이튼 리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앤트맨과 와스트: 퀀텀매니아’는 오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마블은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토르:러브 앤 썬더’,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 등에 대한 아쉬운 평가가 많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NBC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방송화면 캡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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