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자사 경영권 분쟁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13일 그룹 샤이니 키는 정규 2집 리패키지 ‘킬러(Killker)’ 발매 기념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키는 한 팬으로부터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키는 “나도 열었으면 좋겠는데 어디에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나도 누구보다 하고 싶은데 지금 회사가 뒤숭숭하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은 경영권 분쟁에 속한 기업 카카오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된 영상에서 려욱은 초콜릿을 섭취하던 중 “카카오”를 이야기한 뒤, 놀란 표정을 지으며 “무섭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재치 있는 농담을 내놨다. 현재 슈퍼주니어는 남미 월드투어를 위해 출국한 상황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경영권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이성수,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지난 3일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를 퇴진하는 골자의 혁신안 ‘SM 3.0’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떠올랐고, 지난 10일 하이브는 SM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이 전 총괄이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46% 중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로 거듭났다. 하이브는 “양사의 글로벌 역량을 결집해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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