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13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는 “저희 프로그램 반응이 괜찮아요”라는 패널들의 흡족한 반응과 함께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새로운 동거남녀의 등장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바로 모델 하우스 뺨치는 동거 하우스를 꾸민 새로운 동거남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커플 유튜버라는 이상미, 조성호 커플은 12년째 연애 중임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잦은 이별과 재결합을 해 실제로 사귄 시간은 8-9년 정도이며 동거 횟수도 2년 차라고 밝혔다.
둘이 따로 월세를 내느니 같이 살자고 동의를 해 집을 알아보던 중 광주에 있는 동거 하우스를 50:50 자가로 구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림 같은 2층 집에 패널들도 모두 부러움을 드러냈다.
아침부터 직접 흑임자 라떼를 만들어주는 성호의 모습에 한혜진은 부러움에 배 아파하는 모습도 보였다. 동거남은 아침 요리까지 100% 직접 해 너무나 이상적인 동거 커플의 면모를 뽐냈다.
2층 테라스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중, 상미는 계속해서 심부름을 시켰고 성호는 부탁을 들어주면서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미가 계속 시키는 게 너무 귀찮아요. 확실히. 싫고 짜증이 나고. 그럼에도 부탁을 들어주는 이유는 계속해서 믿음을 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들은 결혼에 대해 입장 차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성호는 “제가 무조건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고, 밀어붙이지 않으면 결혼식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제로 급하게 결혼식장을 예약했었다. 일단 계약이라도 하면 달라지겠지 했다”라고 결혼식장을 예약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나 상미는 “예약을 하고는 제대로 인사드리자는 이야기를 했다. 부담스러웠다. 성호한테 상처 되는 말이긴 한데 우울증까지 와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라고 말했고 한혜진도 이에 공감했다.
이어 3주 차 동거남녀의 모습도 공개됐다. 다시 찾은 두 번째 동거부부는 각 방에서 자고 있어 MC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세미는 눈 뜨자마자 “미침? 몇 시에 들어왔어? 누가 그렇게 술 퍼마시래”라며 머리끝까지 화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이날은 연애 1주년이었던 것. 그래서 세미는 더욱 화가 난 상태였고 준석은 계속해서 말을 걸었지만 세미는 말을 무시하며 냉랭한 상태로 아침식사를 함께한다.
그럼에도 준석이 세미에게 계속에서 장난을 치는 모습에 한혜진은 “분위기 파악 좀 해요. 준석 님. 조용히 좀 있어요”라고, 아이키는 “가만히 좀 계세요”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래도 준석은 이미 1주년 기념으로 커플 스파를 예약해놓은 상태. 아침엔 비록 냉전이었지만 스파를 받는 동안 세미의 기분도 풀려 다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집 안도 서프라이즈로 꾸며놓은 준석에게 세미는 “준비 많이 했네. 어제 술 먹고 들어온 거 용서해 줄게“라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돌싱만 수진이와 미혼남 성욱이의 동거 라이프 또한 전파를 탔다. 일주일에 하루를 쉰다는 이들은 래윤이를 등원시키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데이트 장소로 크로스핏 연습장을 찾았다. 한혜진은 “같은 취미가 있는 게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커플 운동 진짜 부럽다”라고 동감했다.
열심히 운동 후 이어 플랜트 카페를 찾은 둘. 일주일 중 4시간만 오롯이 둘이 보낼 수 있기에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는 말에 짠함이 느껴졌다.
이들은 래윤이를 데려와서 육아에 열중했다. 목욕과 식사에 성욱은 최선을 다해 래윤이를 케어했다. 성욱은 “래윤이는 제 자식이고 가족이죠“라고 언급해 감동을 자아냈다.
육퇴 후, 함께 피자를 먹으며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둘. 수진은 “하루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라며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그러다 래윤이가 “엄마. 응가 마려운데 응가 참아야 해?”라고 물어 순간 정적이 찾아왔다. 다시 육아 모드 ON에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이어 동거녀의 아빠 배우 배동성이 찾아와 긴장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는 다음 주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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