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에 통편집된 러브라인이 뒤늦게 밝혀졌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영화매체 커밍순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에서 활약한 배우 조엘 무어가 해당 영화에서 러브라인이 편집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엘 무어는 ‘아바타’ 시리즈에서 AVTR 프로그램을 이끄는 닥터 노먼 스펠먼 역을 맡았다. 한때 나비족을 괴롭히는 RDA에 속해있었으나 탈퇴 후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에 합류해 그들의 관습을 연구하는 일을 한다. 나비족 중 일부는 RDA와 함께 일하고 있으나 노먼 스펠먼은 나비족과 함께 살고 있는 몇 안 되는 인간 중 한 명으로서 ‘아바타’ 내에서 적은 비중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원래 스펠멘은 트루디 차콘(미셸 로드리게스 분)과의 러브라인 아래 비중 있는 캐릭터로 영화를 이끌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루디 차콘이 사망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대해 조엘 무어는 “내 분량이 잘려서 오히려 기뻤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25~26세에 첫 장편을 감독했다. 전체 영화 흐름을 위해 내 분량이 편집되는 것에 대해 화내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물론 캐릭터가 잘 평가되길 바라지만 먼저 스토리에 접근해야 한다. 전체적인 시야에서 관객이 이 영화를 다 보고 만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셸 로드리게스와의 호흡에 대해 “우리는 함께 작업하는 매 순간에서 좋은 친구가 됐다. 뉴질랜드에서 함께 놀았던 것부터 현장 작업까지 우리의 모든 순간은 너무 훌륭하고 소중했지만 영화에는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바타’ 이야기의 진정한 초점에 대해 조엘 무어는 “나비족과 인간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가 나비족의 사회, 문화에 동화되고 나비족이 가지고 있던 행동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법을 배워서 그들을 공격하려는 나쁜 사람들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바타 2’는 지난해 12월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영화의 후속작은 시즌 5까지 계획 중이며 2028년 개봉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아바타: 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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