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인간극장’ |
코미디언 표인봉이 연예계를 떠나 목사가 된 사연을 고백했다.
표인봉은 1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목사, 공연 기획자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표인봉은 이날 동료 김원희와 김용만을 만나 목사가 된 계기를 회상했다.
그는 “2013년 김원희를 따라 아이티로 봉사활동을 갔다가 새로운 세상을 봤다. 아마도 이것 때문에 목사가 된 것 같다”며 “신학교를 간 게 2015년이다. 아이티에 갔다 와 신앙이 더 궁금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복기해보면 김원희가 저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KBS1 ‘인간극장’ |
표인봉은 과거 자신이 차가운 사람이었던 것 같다며 “마음이 딱딱하고 합리적인 것을 좋아하고 이치에 안 맞으려고 했다. 이기적인 마음이 너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만은 “표인봉이 당시 목사 될 결심을 하고 얘기했다. ‘연예인이 목사가 됐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비칠까’ 심적인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표인봉에 대해 “연예인 겸 목사 동료 겸 목사가 되니까 상담하기 좋다. 이런 캐릭터가 너무나도 좋은 것 같다”고 응원했다.
표인봉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0년 SBS 연기대상 시트콤 신인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다만 2014년 3월 종영한 예능프로그램 ‘가족 삼국지’를 끝으로 8년째 공백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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