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민택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실언 논란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합동 방송을 진행한 MBC 16기 공채 개그맨 출신 최군이 해명에 나섰다.
11일 최군은 자신의 아프리카TV를 통해 “김희철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빼고 생일파티에 온 게 아니다”라며 “김희철이 교통사고를 당해 몸에 철심이 있다. 그래서 비행기를 오래 못 타지 못하고, 춤추는데도 무리가 있어 가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군은 “바보가 아니고서야 내 생일 파티에 오려고 아시안 게임을 빠졌겠냐”라며 “오해를 푸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9일 촉발됐다. 김희철은 이날 최군의 라이브 방송 게스트로 출연해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언급했다. 그는 슈퍼주니어가 아시안 게임 폐막식 무대에 오를 때 건강 상의 이유로 공연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지난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발목부터 대퇴부, 엉덩뼈까지 여러 신체 부위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문제는 김희철의 다음 발언에서 발생했다.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최군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고 말하면서다.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했다. 김희철이 건강상의 이유로 무대에 서지 못한 데 대해선 이해하지만, 생일파티에 참석한 건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희철은 이날 방송에서 각종 사고로 인해 그룹에서 탈퇴한 강인을 ‘상남자’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선 거친 욕설과 함께 반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희철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과문을 올렸다.
김희철은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했다”라며 ”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최군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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