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 벗겨서 엎어놓고” 승리, ‘팬미팅’ 끝나자마자…끔찍한 수준의 행위 밝혀졌다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한 가운데, 그의 구체적인 범죄 행각이 담긴 판결문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시작돼
2023년 2월 10일 판결문을 단독 입수해 분석한 매체는 “판결문에는 성매매와 불법 촬영 등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사실이 담겨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인천 공항에서부터 시작된 성 접대”라고 소제목을 달며 “2015년 12월 말, 일본 국적의 투자자 형제가 승리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승리는 이들을 환영하기 위한 일정을 한 달 전부터 준비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시작부터 남달랐다”라면서 “일본 형제들이 도착한 인천 국제공항에서 서울에 묵을 호텔까지 이동하는 고급 차량에서부터 집단 성매매를 알선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체는 “이어 서울 호텔에 도착해서도 성 접대를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승리가 일본·홍콩·대만 및 국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15년 12월 초부터 두 달간 성 접대를 한 횟수만 29회에 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체는 “장소도 호텔·집·식당 등 다양했다”라며 “법원은 승리가 성 접대를 위해 약 4,3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인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팬들과 만난 후에도?
이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팬 미팅 후에도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체는 “승리는 2016년 6월 중국에서 빅뱅 팬 미팅 투어를 했다”라고 운을 떼며 “그런데 투어를 마친 후 중국 여성들을 불법 촬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성명 불상의 중국 여성 3명이 침대에 나체로 엎드려 있는 뒷모습을 촬영했으며 이어 가수 정준영 등 남성 5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전송했다고 판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승리 측은 “싱가포르 마담으로부터 받아 올린 것이지 직접 촬영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주변인의 증언과 당시 대화 맥락을 보면 승리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승리가 벌금형의 전과 외에는 없다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그릇된 성인식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성 접대를 한 점,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이 작다고 할 수 없는 점 등은 사회적 해악이 크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승리 측 변호사는 “현재 자숙하면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도둑 출소는 아니다. 영장 심사 때 이틀 구금된 만큼 원래 어제가 맞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매년 ‘이곳’ 출석해야
‘성범죄 전과자’ 승리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가 인정되면서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됐습니다.
성폭력처벌법 제42조에 따르면 카메라 이용 촬영죄가 유죄인 경우 “신상정보 등록대상자가 된다”라고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바, 성범죄 전과자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통해 재범을 억제하고 관련 신상정보를 성범죄 수사에 활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등록대상자가 되면 판결 확정 이후 30일 내로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직업, 연락처, 키·몸무게 등 신체정보, 차량 정보, 신상정보를 주소지 관할 경찰서장에 제출해야 하며 이때 경찰서장은 등록대상자의 전면·좌측·우측 상반신 및 전신사진을 촬영해 저장 및 보관합니다.
3년 이하 징역을 선고받았을 경우 신상정보는 15년간 등록되며 해당 기간 동안 매년 촬영을 해야 하는데, 승리 역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15년 동안 매년 경찰서에 방문해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성폭력처벌법 제50조 제3항 제1호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한편 승리가 성범죄 전과자가 됐다고 해도 ‘성범죄자 알림e’ 등에서 확인할 수 없으며 승리는 법관재량으로 신상정보 공개 명령은 면제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뭘 잘못했길래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승리(이승현)는 2023년 2월 9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2022년 5월 대법원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성매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승리와 함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8일 만기 출소했으며, 같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은 2025년 10월 1일 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그룹 빅뱅에서 막내였던 승리는 2019년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등 9개 혐의를 받았으며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도 성매수를 한 혐의도 함께 받았습니다.
여기에 서울 강남의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 2,800여만 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삿돈 2,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더하여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지에서 도박을 하면서 약 22억 원의 돈을 사용한 것과, 도박 자금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면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 등도 적용됐습니다.
결국 은퇴 선언까지
해당 사건은 2019년 1월 29일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클럽과 경찰의 유착, 마약, 성폭행 등의 문제 등이 연이어 불거지며 확산됐습니다.
승리는 “운영엔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버닝썬 오픈에 앞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고 경찰은 2019년 3월 10일 승리를 관련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습니다.
또 승리가 성접대를 했다는 증거가 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승리 외에 다른 가수도 포함돼 있었고, 2019년 3월 11일에는 해당 단체 채팅방에서 ‘몰카’ 성관계 동영상이 공유 됐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2019년 3월 11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드러내며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적었습니다.
팬들에게는 “지난 10여 년 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라면서 “빅뱅과 YG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며 은퇴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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