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고은아가 ‘북한 술’에 얽힌 추억을 공개했다.
12일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선 고은아 미르 가족의 라오스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라오스 삼겹살을 맛보고자 현지 식당에 입성한 고은아와 가족들은 맥주 한 잔의 행복을 만끽하며 여유를 즐겼다.
고은아는 “어머니와 남동생은 술을 한 잔도 못하는데 언니는 요 근래 내게 배웠고 아버지와 나는 애주가다. 아버지와 나는 눈만 마주쳐도 술을 마신다. 술자리에선 속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며 방가네 가족들의 주량을 전했다.
이어 “지난 2007년에 통일부 홍보대사 자격으로 북한에 간 적이 있는데 맛보기로 술을 주더라. 그 후로 평생 먹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북한 술을 파는 곳이 있기에 아버지를 위해 두 병 샀다”면서 개성 인삼주와 개평 곡주를 내보였다.
생소한 북한 술에 고은아의 가족들이 눈을 반짝인 것도 당연지사. 그러나 정작 술을 맛본 고은아의 아버지는 “이건 술도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평을 내놨다. 고은아 역시 “오디를 물에 탄 시큼한 맛이다. 쓰여 있는 도수는 높은데 맛은 약하더라”며 아쉬워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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