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백종원에서 김영옥까지, 스타들이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난 ‘사망설’로 고통 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85세의 원로배우 김영옥이 피해자가 됐다.
12일 김영옥을 만난 후배 배우 김혜은은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나쁜 유튜버의 가짜뉴스에 얼마나 울었는지. ‘해운대 연인들’ 이후 ‘남남’에서 다시 만나게 된 선생님, 놓치지 않을 거다. 건강히 오래오래 연기해 달라”면서 아찔했던 심경을 전했다.
김영옥만이 아니다. 82세의 배우 박근형 역시 사망설을 동반한 가짜 뉴스로 곤욕을 치렀다.
앞서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 깜짝 등장한 박근형은 “평소 OTT나 유튜브를 시청하나?”라는 질문에 “나는 OTT도 유튜브도 시청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유튜브는 전혀 안 본다.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박근형은 투병 사실을 숨기고 촬영을 강행했다가 끝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로 고통을 받은 바 있다.
서정희 역시 가짜뉴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서정희는 사망설을 퍼뜨린 것도 모자라 영정사진까지 조작한 유튜버의 작태에 분노, “클릭수로 돈을 벌려고 암을 이겨내고 열심히 사는 나를 판다. 나는 피해자다. 가족, 친구들, 교회 식구들까지 전화가 빗발친다”고 호소했다.
이후 모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평소 루머나 악성 댓글에 연연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큰 상처를 받았다. 나의 미래를 암시하는 메시지 같아 두려웠다”면서 심경을 전했다.
이 밖에도 혜은이 백종원 등이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됐으나 이렇다 할 규제가 행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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