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예능 ‘효자촌’ |
방송인 유재환(34)이 방송 중 공황장애를 호소했다. 이를 본 유재환 어머니는 자신의 탓인 것 같다며 자책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12일 ENA 예능 ‘효자촌’ 11회에서는 다섯 가족이 모여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기원 어머니는 신성 팬을 자처하며 커플 사진을 찍는 등 가족들은 신나게 촬영에 임했다. 이때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진 유재환은 급하게 제작진을 호출했다.
유재환은 “한의원 선생님 좀 불러달라”며 “몸살 기운이 너무 심하다. 열도 나고 공황장애도 심하게 오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그는 부모님들의 안전을 위해 상주 중인 한의사를 찾았다.
/사진=ENA 예능 ‘효자촌’ |
한의사에게 치료받은 유재환은 안정을 되찾았다. 치료 후 복귀한 유재환은 “(공황장애) 약은 내가 갖고 온 걸 먹으면 된다”며 “갑자기 공황이 확 왔다. 숨이 안 쉬어지더라”고 말했다.
아들의 공황장애를 본 유재환 어머니는 “어디 백화점이나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아들이) 숨을 못 쉰다”며 “그런 거 볼 때마다 그냥 다 내 죄인 것 같다. 어렸을 때 자기표현을 못하고 참았던 그런 트라우마가 잠재돼 그랬던 게 아닌가”라고 했다.
한편 유재환은 어머니를 위한 자작곡을 만들어 선보였다. 아들의 노래를 들은 어머니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뭉클하다. 살면서 이런 뜻깊은 여행을 언제 해보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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