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뭉쳐야 찬다 2’ |
전 축구선수 안정환(47)가 감기 몸살로 병원 신세를 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거제도 동계 훈련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이동국과 조원희는 동계 훈련 마지막 날 새벽 기습 모닝콜을 했다. 이동국은 소집 시간 9시가 다가오는데도 안정환이 등장하지 않자 “이걸 시켜놓고 제일 늦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용만은 이동국에게 이 기회에 새로운 감독으로 떠오르는 거냐고 물었고, 이동국은 미소를 숨기지 못한 채 “오늘 오전 쉽시다. 추울 때 운동하는 거 아니다”라며 선수를 위하는 감독의 매력을 뽐냈다.
9시가 지나도 안정환은 보이지 않았다. 김성주는 마스터키를 들고 안정환의 방을 찾았다. 방은 난장판이었고, 안정환은 침대에 누워있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2’ |
안정환은 “나 진짜 아프다”고 호소했다. 믿지 않던 김성주는 안정환의 이마에 손을 올렸다가 깜짝 놀랐다.
김성주는 이불로 몸을 감싸고 있는 안정환에게 “너 왜 아프냐”고 걱정 섞인 농담을 던졌다. 안정환은 “난 아프면 안 돼?”라며 울컥했다.
촬영 당시 안정환은 이틀 전 카타르에서 귀국한 상태였다.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카타르에 한동안 머물다가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뭉쳐야 찬다2’에 복귀한 데다, 영상 40도에서 영하 14도로 급격하게 달라진 날씨에 감기 몸살이 걸린 것.
안정환은 “제가 진짜 아프다. 코로나19, 메르스, 사스는 아니다”라며 감기 몸살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야 이 방송국 놈들아!”라고 서럽게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결국 안정환은 병원으로 향했고, 선수들은 안정환 감독 없이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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