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보영이 조성하의 도발에 응했다.
11일 방송된 JTBC ‘대행사’에선 창수(조성하 분)에 50% 매출 상승을 이끌지 못할 경우 상무 직을 내려놓고 퇴사하겠다고 약속하는 아인(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 차장(한준우 분)의 호출을 받은 아인은 “직접적으로 묻겠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에 뭔가 알게 되신 게 있으신가요?”라는 그의 물음에 “그동안 제가 박 차장님에게 받은 게 있으니까 거짓말 하는 건 예의가 아니겠죠. 두 분이서 구청에 다녀온 거 알고 있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들려고 합니다”라는 박 차장의 말엔 “가능하겠어요? 한 번도 뺏겨본 적 없는 사람이 포기란 걸 할 수 있을까요?”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박 차장은 “해봐야죠. 그래야만 하고요”라며 의지를 보였고, 아인은 “제가 개인적인 충고 하나 드려도 될까요? 약점이라고 해서 꼭 제거해야 하는 건 아니죠. 강점은 자신을 타인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이고 약점은 자신을 타인에게 사랑받게 하는 방법이니 숨기지 않고 드러내면 사람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죠”라고 조언했다.
이어 창수가 아인의 사무실을 찾은 가운데 매출 상승과 보너스 등을 입에 올리는 그에 아인은 “속에 없는 말 하지 마시고 본론만 얘기하시죠?”라고 대놓고 물었다.
그제야 창수는 “매출 50% 상승 못시키면 회사 나가는 거 약속하지?”라며 본론을 전했고, 아인은 “겨우 그거 확인받고 싶어서 오신 거예요? 상무님이야 본인 이익에 따라 말 바꿀 수 있는 분이지만 난 내가 내뱉은 말에 책임지는 사람이니까”라며 코웃음을 쳤다.
나아가 창수가 해당 대화를 녹음하고 있음을 알고 그의 휴대폰에 대고 “나 고아인은 6개월 내에 매출 상승을 못시키면 약속대로 퇴사하겠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대행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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