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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번 바지에 소변 흘리는 6세 금쪽이.. 엄마가 원인? (‘금쪽같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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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민 기자] 10일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24시간 소변을 흘려 젖은 바지를 입고 사는 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본 방송에 앞서 역대 금쪽이의 기쁜 소식이 먼저 전달됐다. 강렬했던 목청의 생떼쟁이 금쪽이네 가족의 밝은 근황이 전해졌다.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오은영 선생님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에 패널들도 모두 오은영 매직에 감탄했다.

이어 오은영 기적을 맛볼 가족이 소개됐다. 6세 딸과 5세 아들 연년생을 키우고 있는 가족이 출연했다. 엄마는 “작년부터 도움을 청할까 고민하다가 1년만 더 기다려보자는 마음에서 6살에 찾아오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금쪽이가 6세가 되도록 단 하루도 소변 실수를 하지 않은 날이 없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정형돈은 “배변 문제를 다룬 적은 많지만, 낮에도 소변을 흘리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랐고 오은영 역시 “100명 중 98명이 만 5세경 방광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춘다. 나이를 고려했을 때 반드시 원인을 파악해 도움을 주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엄마는 아침 6시 30분부터 소변 대비 여벌의 옷부터 싸기 시작했다. 잠에서 깬 금쪽이는 스스로 옷을 입고 양치질까지 하는 야무진 모습으로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어린이집에 등원해서도 금쪽이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그런데 잠시 후, 금쪽이의 옷을 들추더니 당황한 친구는 “왜 바지가 젖었어?”라고 묻는다. 알고 보니 금쪽이가 바지가 축축해질 정도로 소변을 흘린 것. 하지만 옷을 갈아입은 후 30분도 지나지 않아 금쪽이는 또다시 바지를 적셨다.

다음날 금쪽이는 검사를 위해 소아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기능적인 문제는 없다고 진단 내렸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 중 또다시 소변을 흘려 의자를 적셔버렸다. 몇 분 전 화장실을 갔다 왔음에도 놀라울 정도로 자주 소변을 흘리는 금쪽이의 모습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요실금의 양상이 보인다. 방광의 수도꼭지 역할을 하는 것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금쪽이는 요의를 느끼기도 전에 사버리기 때문에 소변이 마려우면 말을 하라는 게 적절하지 않은 대처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뇨증의 주요 원인은 불안감. 심리적인 문제이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준 사건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금쪽이는 현재 대소변 문제에 자기 확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 성공적 처리 경험이 없으므로 요의를 느껴도 당황하고 대변마저 놓아버린 느낌이다. 대소변 훈련과정도 살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엄마는 30개월부터 대소변 훈련을 시작했는데 몇 개월이 지나도 가리지 못하자 조급한 마음에 감정적으로 대처했다고 고백했다. 넘치는 화를 참지 못하고 눈앞에서 속옷을 자르는 등 크게 혼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금쪽이의 요구에 버럭 하는 엄마의 모습도 담겼다. 1시간 동안 생떼를 쓰는 둘째에게 이성을 잃고 폭발하는 엄마의 모습에 금쪽이는 놀라서 몸을 숨겼다. 엄마는 연년생 출산 후 잠을 거의 자지 못할 때도 있고 늘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그래서 예민함도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모든 문제는 엄마의 불안에서 출발한다. 엄마의 오염 강박 증상은 통제를 유발하고 소변 실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을거다. 엄마의 해소되지 않은 불안이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금쪽이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에는 엄마아빠는 물론 패널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금쪽이는 가족 중에 누가 제일 좋냐는 질문에 아빠가 제일 좋다고 답했다. 아빠가 제일 좋은 이유는 “엄마는 나한테 화내고 아빠는 나한테 잘해줘”라고 답해 엄마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금쪽이는 엄마가 화내면 무섭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엄마가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아. 슬퍼. 나는 엄마를 좋아하는데. 엄마 내가 바지에 쉬해서 정말 미안해. 그러니까 이제 화 그만 내고 나 좋아해 줘”라고 말해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의 금쪽 처방은 다음과 같았다. 엄마 마음도 편하고 아이 마음도 편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 배변 훈련은 필요하다는 진단 아래, 솔루션을 10일차 진행하자 금쪽이는 스스로 화장실을 찾기 시작했다. 성공적인 경험이 쌓이자 소변 실수 증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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