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하이브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SM 소속 가수 김희철이 라이브 방송에서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김희철은 아프리카TV 최군의 방송에 출연해 술에 취한 상태로 학교폭력, 일본 불매운동, 동료 연예인과 관련된 사적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옆에 있던 최군은 김희철의 발언에 당황스러운 기색을 드러내면서 수차례 마이크를 껐지만 그럼에도 김희철은 강력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그는 “학교폭력 한 사람들은 XXXX. 다 머리에 총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 그걸 가오 삼지 말아라”라며 “촉법소년 X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희철은 “당하는 사람이 잘못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건 슬픈 것이다. 괴롭히는 사람들은 몰래 괴롭히고 그게 X같은 거다”라며 “학폭에 연예인이 어디 있냐. 학교폭력은 이슈가 돼야 하고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학교폭력을 강하게 비판한 부분에 대해서 누리꾼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욕설을 사용한 부분은 ‘연예인인데 이미지 관리 안하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부분 ‘사이다 발언’이라며 김희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이어진 발언에서는 누리꾼의 의견이 갈렸다.
김희철은 “내가 예전에 2019년쯤 일본 불매운동이 있을때 ‘X까’라고 했다. 너무 말 같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최군은 말을 이어가려는 김희철을 말리면서 급하게 마이크를 껐다.
또한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유명 커뮤니티 ‘여성시대’를 상대로 욕설을 했다. 그는 “옛날에 조용히 기부했는데 아무도 모르더라. 아무도 모르는 것은 괜찮은데 이 여성시대 이 XXXX들”이라고 말해 최군은 재차 김희철을 말렸다.
김희철은 할 말이 많아 보였지만 최군은 욕설이 나올 때마다 마이크를 껐다.
동료 연예인들의 사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김희철은 “내가 차은우랑 친하다. 너무 잘생겼는데 상남자다. 만약 차은우와 학교 폭력에 대해서 얘기하면 아마 나보다 더 욕했을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희철은 “‘형님 그 XXXX들 데려와요’하고 귀XXX 날렸을 거다. 완전 상남자고 운동도 좋아한다”라며 구체적인 예시까지 들었다.
김희철은 강인도 ‘상남자’라면서 “강인이 잘못한 건 욕먹어야 한다. 근데 강인이 자기와 친한 여자도 아니었는데 어떤 깡패가 여자한테 함부로 한다는 이유로 그 깡패를 때렸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직업이 연예인이다 보니까 보통 그런 일이 있으면 피하는데 강인이 깡패한테 가서 ‘야 이 개XX야. 너 뭐 하냐’고 했고 깡패는 ‘이 XX 연예인 아니야?’라고 비아냥거렸다. 강인이 ‘너 왜 여자한테 함부로 하냐’면서 그 깡패를 막 팼다”라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정 멤버에 대한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말은 아니라면서 김희철은 “강인은 여자가 맞는 것에 있어서는 악착같이 화내고 때렸다. 주먹부터 날아갔다. 강인을 포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인은 지난 2009년과 2017년 각각 시민 폭행 혐의, 여자친구 폭행 의혹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2019년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했다.
가수 이상민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김희철은 “이상민 형이 빚을 다 갚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빚이 더 늘었다. 전에 통장 보고 정말 놀랐다”라고 말했다.
10일 최군은 김희철의 욕설 등이 담긴 라이브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업로드했다. 현재는 영상이 삭제된 상황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김희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튜브 채널’최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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