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동성애에 대해 비난했던 배우 캔디스 카메론 부레가 거센 비판을 받았음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동성 결혼을 ‘비 전통적’이라고 주장해 반발을 산 캔디스 카메론 부레가 해당 논란에 대해 3개월 만에 입을 열였다.
캔디스 카메론 부레는 기독교인이 자신의 신념을 설교하는 것에 대해 말하면서 “세계 곳곳에 신앙 때문에 심한 박해를 받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안다. 기독교인이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접근하면서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는 것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당신이 동정심이 많고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있을 때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 속에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라며 “왜냐하면 말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당신의 말을 안 들을 수도 있으나 물러서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카메론 부레는 항상 ‘진실을 고수해 온’ 자신의 아이들 나타샤, 레브, 막심에 대해 “나는 내 아이들 때문에 힘이 난다. 특히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용감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는 카메론 부레가 동성 결혼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카메론 부레는 지난해 11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떠난 홀마크 미디어에서 개봉한 동성 커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홀리데이 시터’에 대해 “우리는 ‘전통적’ 결혼 생활을 핵심으로 삼을 것”이란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해당 발언으로 연예계에서 많은 뭇매를 맞았다. 힐러리 버튼 모건은 “예수님이 카메론 부레 같은 위선자들을 좋아하셨다는 기억이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는 편견의 파도를 타고 은행까지 갈 것”이라며 그를 ‘광신자’라고 비난했다. 배우 조조 시와도 “무례하고 공동체 전체에 상처를 준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럼에도 카메론 부레는 “나는 진실을 말하는 것일 뿐”이라며 해당 발언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정정도 하지 않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셔터스톡, 캔디스 카메론 부레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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