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에서 안나 역을 소화한 크리스틴 벨이 다소 충격적인 육아 스타일을 소개했다.
9일(현지 시간) 배우 크리스틴 벨은 매거진 리얼심플(Real Simple)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아이들에게 남편 닥스 셰퍼드의 마약 중독에 대해 스스럼없이 얘기한다고 고백했다.
크리스틴 벨은 “나는 ‘금기’라는 단어를 싫어한다”라며 “사람들이 이야기할 수 없는 주제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육아 스타일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가족에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이들에게 마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빠가 중독자이며 회복 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우리는 섹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라며 “이러한 ‘어려운 주제’는 나의 약점을 드러내고 상대방에게 약간의 신용을 준다면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벨의 남편 닥스 셰퍼드(48)는 20년간 약물에 중독돼 있었다. 오토바이 사고로 7번의 수술을 받은 셰퍼드는 합법적으로 자신을 치료하는 것과 남용하는 것 사이에서 수년간 싸워왔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20년 9월에 재발하여 16년간의 금주를 깨뜨렸다.
이에 벨은 사과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를 감쌌다. 그는 “누군가 잘못하거나 상처 주는 일을 하고 사과할 때 정말 존경스럽다.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은 ‘화해’하는 방법이다. 그건 곧 자신들을 위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벨과 닥스 셰퍼드는 2007년에 교제를 시작해 2013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링컨과 델타 두 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한편 크리스틴 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굿 플레이스’에서 선과 악의 진정한 의미를 배워가며 새사람이 되는 주인공 엘레노어 역을 맡아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또한 ‘가십걸’에서 내레이션을 담당했으며 영화 ‘겨울왕국’에서 안나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크리스틴 벨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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