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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쏘아올린 공’ 정준영·최종훈 근황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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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복역 중이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만기 출소하자 범행에 연루됐던 정준영과 최종훈의 근황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승리는 지난 9일 오전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복역 기간을 마치고 출소했다. 당초 오는 11일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틀 앞당겨 사회에 복귀했다.

승리는 지난 2018년 불거진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업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대만과 홍콩 등 외국인 투자자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부터 성매매, 성폭력처벌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총 9개의 혐의가 드러났다. 재판에 넘겨진 승리는 1심에서 징역 3년과 11억 5000천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버닝썬 사태’ 수사 과정에서 발각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의 가수 정준영과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각각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승리를 비롯해 두 사람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채팅방에는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1심과 2심에서 각각 징역 6년, 5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최종 징역 5년을 확정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출소 예정일은 오는 2025년 10월 1일로 알려졌다. 공범 최종훈은 1심에서 5년을 선고받았으나, 일부 피해자와 합의해 2년 6개월로 감형됐다. 수감 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한 최종훈은 출소 이후 모친과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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