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철천지원수였던 이선균과 박훈이 어깨동무하는 충격의 투샷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단 2회만을 남긴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연출 이원태)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지난 방송에서 은용(이선균)은 황기석(박훈)을 향해 자신의 편에 서라고 회유하며 “니가 잃은 모든 것을 다시 찾게 해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황기석은 은용에게 “이제 니 개가 돼서 짖으라면 짖고, 물라면 물겠다”며 무릎을 꿇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10일 밤 10시 방송되는 ‘법쩐’ 11회에서는 주종 관계를 선언한 이선균과 박훈이 전에 없던 훈훈한 분위기 속 저녁 만찬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극중 은용의 펜트하우스에 황기석과 검은 양복을 입은 한 무리의 남성들이 방문한 장면. 은용은 사람들 앞에서 마치 과시하듯 황기석 어깨에 손을 두르고 얼굴을 보며 싱긋 미소까지 지어 보인다.
황기석은 은용의 변화한 호의를 받아들이지만 문득문득 긴장된 눈빛과 자태를 드러내며 예민한 레이더를 세운다. 이어 은용과 황기석, 남성들이 긴 테이블에 모여 앉아 와인과 만찬을 함께하는 것. 은용의 펜트하우스를 찾은 남성 무리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이날 은용과 황기석이 나눈 은밀한 대화의 내용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선균과 박훈은 후반부로 갈수록 극적으로 변화해 가는 인물 간의 관계를 다이내믹하게 그리며 탄력받은 스토리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가고 있다. 이날 역시 서로에게 품은 의중과 진짜 목적을 감추고 오직 복수라는 목표의 달성을 위해 의기투합한 모습을 열연했다. 눈빛과 숨소리마저도 찰진 호흡을 빚어낸 두 사람의 열연이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남은 법쩐 2회 스토리는 그간 뿌린 여러 가지 떡밥들을 회수하는 회차가 될 것”이라며 “권력을 되찾기 위해 은용의 하수인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은 황기석과 황기석을 이용해 모든 것을 쓸어버리겠다고 다짐한 은용의 계획이 어떻게 실현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11회는 10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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