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JTBC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이 유희관의 이른 은퇴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9일 ‘최강볼펜’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성근 감독은 “몬스터즈 에이스는 유희관이냐”는 질문을 받고 “뭐 유희관이다. 9승했는데”라고 답했다.
김성근 감독은 유희관에 대해 “그 선수는 게임을 하는 능력이 다르다”며 “그걸 보면 그만한 투수를 일찍 왜 내놨나 싶다”고 유희관의 이른 은퇴를 언급했다.
그는 “1년에 144경기라면 30경기는 던질 수 있을 텐데, 20경기만 던져도 충분히 전력이 됐을 텐데. 그런 아쉬움을 유희관을 보면서 느낀다”며 “5선발도 그렇고 투수가 모자란 상황이 있을 텐데 그때 쓸 수 있는 투수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유희관 외에도 은퇴가 아쉬운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나라 자체가 세대 교체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팬들을 의식하면 이대호는 무조건 복귀해야 한다. 정근우 역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100% 기대가 아니라 50%만 써먹어도 시합은 나간다. 144경기를 계산하니까 틀린 거다”라면서 “베테랑은 쓸 시기가 있다. 그것을 얼마나 유효하게 쓰느냐가 문제”라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두산 베어스 2군과 김성근 감독의 최강 몬스터즈가 맞붙는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전파를 탄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최강볼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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