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헤어짐을 반복했던 유연석과 문가영이 다시 만나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9일 전파를 탄 JTBC ‘사랑의 이해’ 최종회에서는 하상수(유연석 분)와 안수영(문가영 분)이 각자의 상처를 딛고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보낸 지난날을 회상하며 후회했던 선택을 하나씩 되짚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사랑을 이어왔다면 어땠을까 상상해 보는 두 사람의 사랑은 서툴러서 더 아름다웠다.
이별한 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하상수와 안수영은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보냈다. 하상수는 계장에서 대리로 진급했고, 안수영은 카페 ‘내일의 행복’을 운영하는 사장이 됐다. 서로가 없는 시간에 살았지만,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했다. 하상수는 “어떤 밤에는 완전히 잊었다가 어떤 밤에는 다시 선명해졌다”며 안수영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수영 또한 풍경 사진들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하상수의 사진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삼켰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우연히 은행 직원과 고객으로 재회하게 됐다. 하상수가 안수영의 대출 건을 맡게 되면서다. 우여곡절 끝에 재회에 성공한 두 사람은 예전에 함께했던 산책길을 걸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시간들을 덮어두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상수와 안수영은 지난날과 달리 발을 맞추며 함께 걸었다. 두 사람이 함께 언덕길을 오르며 최종회의 막이 내렸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는 멜로드라마다. 속도감 있는 전개의 드라마들이 인기를 얻는 상황 속에서 잔잔한 서사로 마니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종회에서 3.6%(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시청률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청춘 남녀의 현실적인 갈등과 망설임이 이 드라마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사랑의 이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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