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언젠가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는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이여 ‘이상’을 잃지 마라
10일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에서는 금융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자 작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남편이자 아빠로 살고 있지만 자기소개를 하라면 이상(理想)주의자로 소개하는 사람, 이동수가 ‘이상주의자 직장인의 이상한 생존법’에 대해 소개한다.
‘언젠가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라는 문구의 주인공인 그는 우리는 ‘이상주의자’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아무리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대비해 봤자 어차피 현실의 벽은 높아서 번번이 통곡하지 않았냐고 일침을 가한다. 이동수의 말에 우리는 어차피 부딪힐 현실이라면 이상을 추구하며 사는 게 덜 손해 보는 일이 아닐까, 이상주의는 현실의 허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치트키가 되어 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또한 이동수는 이상을 추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우리는 닿고 싶은 별을 눈에 담으면서도 당장의 발밑만 바라보며 종종거리고 산다. 그러나 눈을 들어 별을 바라보면 꿈꾸던 이상은 바로 내 눈에 비친다. 이상은 먼 곳에 있지 않다. 고개만 들면 내 안으로 들어온다. 그것을 추구하는 삶 또한 고개를 들어 올리는 것처럼 그다지 어렵지 않을 거다”라고 조언한다.
1998년 그가 고작 중학교 1학년이던 시절 이동수는 영화 ‘타이타닉’의 OST를 흥얼거리곤 했다. 이에 친구가 무슨 뜻인지 알고 부르는 것이냐고 물어보며 친절히 가사를 해석해 줬다. 영어에 순간적으로 매료된 이동수는 영어 공부 의지를 불태웠으나 친구는 “넌 영어 공부하기에 이미 늦었다”고 한다.
남들은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영어 공부를 중학교에 입학해서 공부하기엔 ‘현실적으로’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체념했던 이동수는 훗날 대학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장학금을 28번이나 탄 후 수석 졸업했다.
이동수는 “현실적인 조언은 때로는 할 수 있는 사람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든다”며 “영원히 할 수 없는 일은 없다. 그러니까 우리한테 필요한 건 이런 거다. 할 수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맹목적인 믿음이다”고 말한다.
이어 이동수는 이상주의가 필요한 이유로 3가지를 제시한다. 그는 아무리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대비해 예측해도 우리는 결국 현실에 부딪힌다며 “어차피 부딪힐 현실, 긍정 회로를 힘껏 돌리며 이상을 추구하며 사는 게 맞지 않을까. 이상주의는 우리를 시작하게 만들고 뭐든 시도해 보게 한다”고 전한다.
또한 그는 무언가에 지독할 만큼 노력해 본 경험은 인생에서 꼭 필요하기에 우리 삶에 이상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노력해 본 사람은 다른 어려운 문제를 마주해도 이미 해봤으니 어려울 것 없다는 태도를 취하기 때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고 하고 싶은 걸 실제로 하는 ‘괴짜’가 되자고 주장한다. 그는 “우리는 현실을 겪으며 타인이 내 삶의 기준이 되지만 내 삶이지 타인의 삶이 아니다”라며 괴짜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전한다.
이상주의자 작가 이동수가 말하는 ‘내 인생에서 이상을 잃지 않는 법’은 10일 오후 11시 20분에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EBS ‘비즈니스 리뷰 원데이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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