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공유가 주는 티켓이 없어도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글로벌 VR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샌드박스 VR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국의 극악무도한 스릴러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VR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샌드박스 VR과 넷플릭스의 합작 ‘오징어 게임 VR’은 2023년 말에 열릴 예정이다. 샌드박스 VR에 따르면 플레이어들은 ‘오징어 게임’ 속 다양한 장소로 이동해 참가자가 되며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 또한 게임이 끝난 후 플레이어에게 자신만의 ‘오징어 게임’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하이라이트 비디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 직후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대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이미 지난해 여름 인터랙티브 게임회사 Immersive Gamebox에서 VR로 각색된 바 있다. 또한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확정 지은데 이어 서바이벌 리얼리티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제작에 돌입했다. 다만 해당 영국에서 제작 중인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비인간적인’ 조건에 대해 제작자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 등 시작부터 여러 잡음을 일으키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샌드박스 VR의 CEO는 “우리의 사명은 세계적 수준의 ‘몰입형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오징어 게임’보다 더 우리에 사명에 완벽하게 맞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쇼의 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넷플릭스와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것은 놀라운 기회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465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2021년 공개 후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K-드라마’ 열풍의 큰 주역이 됐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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