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그룹 UN출신 배우 최정원의 불륜 의혹과 관련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륜상대로 지목됐던 여성 B씨가 ‘연중’을 통해 불륜은 사실이 아니며 이혼은 가정폭력 때문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9일 KBS2 ‘연중 플러스‘에선 최정원의 불륜설 의혹에 대해 조명했다. 앞서 40대 A씨는 최정원과 자신의 아내 B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고 그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며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고 이에 대해 최정원은 B씨는 어린 시절 알던 지인일 뿐 불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남편은 과거 최정원과 사귀는 사이였으며 불륜 의혹을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아내 B씨가 작성한 각서를 공개했다. 이에 최정원 측은 불륜의혹을 제기한 A씨를 고소하고 강경 대응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아내 B씨가 불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진실 공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와 관련, 아내 B씨는 ‘연중 플러스’와 인터뷰를 했다.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에 대해 “우선은 저와 최정원 씨의 관계가 불륜이다 불륜이 아니다라는 것에 너무 집중이 많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진실이 아닌 내용을 남편이 너무 많이 왜곡을 한다든지 그런 거짓말들이 많다. 그래서 밝히지 않으면 무고한 분들이 피해를 많이 볼 거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원과의 불륜설에 대해서는 “남편이 ‘여러 번 만났다’ ‘매일 연락을 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그건 사실 아니다. 지금까지 정확히 세 번 만난 거고 전화 통화는 제가 세어보니까 여덟 번 정도 했다”라고 밝혔다. 불미스러운 만남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
남편 A씨가 공개한 아내 B씨의 각서와 녹취록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살려고 한 거다. 같은 집안에 아이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빠의 폭언이라든지 그런 모습을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있는 상황에서 각서를 쓰게 됐고 이렇게까지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저한테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남편과의 이혼 이유에 대해 아내 B씨는 “최정원 씨와 관련이 없다”라며 남편이 의처증이 심해지면서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가장 큰 이유는 저희 아들이 저한테 ‘엄마 도망가자’고 했다. 그게 제가 결심했던 이혼의 사유인거고 벗어나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아내 B씨의 가정 폭력 주장과 관련, 남편 A씨의 입장에 대해 이날 방송은 “아내 B씨가 최정원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삼단봉을 꺼냈는데 그것을 본 아내 B씨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 봉을 휘두른 적도 없고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연중 플러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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