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SM 전격 인수…1대 주주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제공=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국내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전격 인수한다.

하이브는 10일 이수만 SM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SM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앞서 카카오가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를 골자로 SM과 손을 잡으며 1대 주주인 이수만 다음으로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그러나 하이브가 이수만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서 최대 주주가 됐다.

하이브는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도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이 소속돼 있으며 SM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에스파 등이 소속돼 있다.